필리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ITLOS에 국제중재 요청…중국 “수용불가”

입력 2014-03-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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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갈등을 벌이는 필리핀이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에 국제중재를 요청했다고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필리핀은 전날 네덜라드 헤이그 소재 ITLOS에 자신의 영토 200해리 이내에 배타적 경제수역을 설정하는 것 관련 근거를 명시한 의견서를 4000페이지에 이르는 전자문서로 제출했다.

앨버트 델 로사리오 필리핀 외무장관은 “이번 의견서 제출은 우리의 합법적인 권리를 수호하는 것은 물론 이 지역에서 모든 국가 선박이 자유롭게 항해하며 지역 평화와 안보, 안정을 유지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여론조사에서 82%의 응답자는 국제중재에 찬성했으며 93%는 정부가 합법적 수단을 통해 영토주권을 수호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난사군도와 그 주변해역에 대한 중국 주권의 논쟁의 여지가 없다”며 “우리는 이미 여러 차례 국제중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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