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드디어 롯데 상대로 개막전 승리… ‘독수리 날다’

입력 2014-03-30 19: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왼쪽부터)30일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에서 케일럽 클레이(한화)와 송승준(롯데)이 선발투수로 나섰다.(사진=연합뉴스)

한화가 롯데와의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09년 이후 첫 개막전 승리다.

한화 이글스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4-2로 승리, 호기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 3년간 롯데와 사직 개막전에서 3연패의 설욕을 당한 한화는 2009년 SK전을 끝으로 개막전에서 도통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2010년부터 한화는 단 한 번도 개막전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이날은 달랐다. 2회에서 김민수(23)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상태에서 이용규(29)는 빗맞은 안타로 찬스를 연결했다. 정근우(32)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얻은 한화는 펠릭스 피에(29)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롯데의 기선을 제압했다. 여세를 몰아 4회 좌전 안타로 출루한 피에가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김태균(32)이 2루타를 터뜨려 1득점을 추가했다.

5회에서 롯데는 이승화(32)의 우전 적시타로 첫 득점을 했고, 6회에서는 박종윤(32)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한화는 7회에서 고동진(34)이 비거리 110m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려 4-2로 스코어를 벌려나갔고, 경기는 결국 4-2 한화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날 한화 선발 투수 케일럽 클레이(26)는 5.2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9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송창식(29)은 세이브를 기록했고, 피에가 2안타 2타점을, 고동진이 쐐기 홈런 포함 2안타로 활약했다. 이용규와 김태균도 이날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872,000
    • -1.12%
    • 이더리움
    • 4,259,000
    • -1.55%
    • 비트코인 캐시
    • 669,500
    • +1.52%
    • 리플
    • 705
    • -2.62%
    • 솔라나
    • 234,700
    • -2.37%
    • 에이다
    • 647
    • -3.29%
    • 이오스
    • 1,085
    • -3.98%
    • 트론
    • 169
    • -1.74%
    • 스텔라루멘
    • 147
    • -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500
    • -2.77%
    • 체인링크
    • 22,760
    • +1.25%
    • 샌드박스
    • 590
    • -4.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