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런처2.0] 파이브락스 이창수 대표“앱 마케팅 올해 트렌드, 리타겟팅”

입력 2014-01-14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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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파이브락스)

“지난해까지만 해도 모바일 게임에서는 유저 한명을 모으는 게 중요했다면, 올해는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리타켓팅’이다. 다운로드 받은 유저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고 활동성있게 유지하도록 유저 패턴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모바일 게임 데이터 분속 도구인 ‘파이브락스’를 개발한 파이브락스의 이창수 대표는 앱 마케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분석’이라고 강조한다. 제대로 된 분석이 없다면 힘 들여 모은 유저들을 한 번에 잃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스마트폰에 다운받은 게임에서 지속적으로 이벤트를 알리는 푸쉬때문에 게임을 삭제해버리는 이용자가 생기는 것이 바로 그 부작용이다.

이 대표는 “게임이 재미있는 것은 아주 기본적인 것이고 그 가운데 이용자들의 특성에 맞춘 과학적인 운영이 중요하다”며 “비용을 줄이고 효과적인 운영을 할 수 있게 개발된 것이 바로 파이브락스”라고 말했다.

파이브락스의 사명은 지난해 초까지 아블라컴퍼니였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사로 식당예약 앱 ‘예약왕 포잉’ 등을 서비스했다. 포잉을 서비스하면서 이용자들의 식당 이용 패턴 등을 분석하는 도구를 만들었다.

앱을 운영하며 플러리 등 외국의 분석툴로 이용자 패턴을 분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포잉을 더 효과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분석 툴인 파이브락스를 개발했고 이것을 알아본 주변 게임사들이 게임에도 적용하자는 요청이 이어졌다.

모바일 게임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회사 비즈니스 모델을 게임에 집중하기로 결정, 사명도 ‘오락’의 뜻을 지닌 파이브락스(5Rocks)로 변경했다.

파이브락스의 가능성을 먼저 알아본 것은 모바일 게임 시장의 큰 손인 일본이다. 그 동안 이 회사는 일본 벤처캐피털 글로벌브레인에게 25억5000만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모바일 광고사인 애드웨이즈(AdWays), 클라우드업체 니프티(Nifty)와 서비스 제휴를 맺었다. 13일에는 일본 애드웨이즈와 자본 제휴 계약까지 채결했다고 발표했다.비공개 서비스 중인 스타트업이 25억원에 달하는 해외 투자를 받은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이 대표는 “모바일 게임사업에서 많은 수익을 내고 오랫 동안 게임을 서비스하는 회사일수록 파이브락스에 더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브락스를 주목하는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그동안 모바일 분석툴은 믹스패널, 스워브 등 몇몇 외국 업체만 제공했다. 파이브락스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내놓은 분석 도구를 제공한다. 데이터 분석과 마케팅 운영이 분리된 기존과 달리 바로 이용자 행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직관적이고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스타트업을 돕는 스타트업’,파이브락스를 부르는 또 다른 수식어다.

이 대표는 “아마존이 그랬던 것처럼 회사들이 자사의 핵심 역량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일을 도와 비용절감할 수 있도록 돕고싶다”며“모바일 게임을 시작으로 기업이 비효율을 없애고 고객사가 핵심에 집중해 또 다른 가치를 만들 수 있게 하는 것이 파이브락스의 비전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비공개 서비스 중인 파이브락스는 3월경 공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폭증하는 트래픽이나 질문 데이터에 응대하면서 준비하지 못한 부분들을 꼼꼼히 살피며 올해 목표 50억 달성을 위해 기반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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