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잠실 제2롯데월드 1.5배 크기 인천 땅 산다

입력 2014-01-0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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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인천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매각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9일 롯데쇼핑과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부지 및 건물 매각과 관련한 투자약정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롯데쇼핑과 인천시는 21일까지 실사를 거쳐 23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롯데쇼핑이 이번에 인수하려는 대상은 부지 총 5만8663.5㎡(1만7746평)와 건물 4만4101.8㎡(1만3341평)로 감정가격은 3056억원이다. 롯데는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부지를 인수하면 기존 인천터미널 부지 개발계획과 연계해 대규모 복합문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해 초 인근 인천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7만8000여㎡(2만3600평)와 건물을 인천시로부터 9000억원에 매입했다. 여기에는 인천터미널이 2015년 신축되고 백화점ㆍ마트ㆍ시네마 등이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증축될 예정이다.

두 부지를 합하면 롯데쇼핑이 인천에 사들인 땅은 13만6000㎡(4만1000여평)이 넘는다. 도쿄 미드타운 약 2배, 서울 잠실동 롯데월드타워&몰(제2롯데월드)의 약 1.5배 수준이다. 롯데쇼핑은 일본 도쿄 미드타운, 프랑스 라데팡스와 같은 도심 재개발 사례를 벤치마킹해 이들 명소를 뛰어넘을 수 있는 랜드마크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노윤철 신규사업부문장은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부지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존 터미널 개발계획을 뛰어넘는 랜드마크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롯데가 가지고 있는 쇼핑·관광 노하우와 역량을 총동원해 인천 구도심을 활성화하고 인천이 동북아 경제·문화 중심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큰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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