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정부 부채 17.9조 위안

입력 2013-12-31 07: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년 반 만에 67% 증가

중국 감사원 격인 심계서는 30일(현지시간) 지방정부 부채가 지난 6월 말 기준 17조8909억 위안(약 3108조원)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는 심계서가 이번 발표에 앞서 공식 집계한 지난 2010년 말 기준 지방정부 부채 10조7200억 위안에서 2년 반 만에 67% 증가한 것이다.

지방정부 부채 가운데 담보책임성 채무 2조6656억 위안과 4조3394억 위안의 구조책임성 채무 등 우발채무가 포함돼 있다고 심계서는 밝혔다.

우발채무 대부분은 지방정부 산하 자금조달기구(LGFV)의 대출에서 비롯된 것이다.

심계서는 6만2215개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부채 조사를 벌였다. 이는 지난 2011년 발표 당시보다 조사 기관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중국 지방정부 부채 급증은 1990년대 후반의 아시아 외환위기와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을 떠올리게 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루이스 쿠이즈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지방정부 부채는 매우 막대해 경제가 지탱할 수 없을 정도”라며 “부채가 너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정부 부채는 12조3841억 위안으로 집계됐다고 심계서는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57,000
    • -2.28%
    • 이더리움
    • 4,528,000
    • -3.47%
    • 비트코인 캐시
    • 862,500
    • +1.11%
    • 리플
    • 3,033
    • -1.97%
    • 솔라나
    • 198,200
    • -3.6%
    • 에이다
    • 617
    • -5.08%
    • 트론
    • 431
    • +0.94%
    • 스텔라루멘
    • 358
    • -4.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40
    • -1.56%
    • 체인링크
    • 20,360
    • -3.87%
    • 샌드박스
    • 212
    • -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