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1인 시위, ‘범국민대회’ 발언 화제…“두 분 무슨 약속 했냐”

입력 2013-12-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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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부 1인 시위

▲사진 = '민중의 소리' 유튜브 채널 캡쳐

정봉주 전 의원의 1인 시위와 관련해 정봉주 전 의원이 ‘관권부정선거 1년, 민주주의 회복 범국민 대회’에서 했던 발언이 많은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일 정봉주 전 의원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이명박 전 대통령의 개인 사무실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정봉주 의원이 들고 있던 피켓에는 ‘가카는 안녕하십니까?’라는 제목과 함께 “대선 전 2012년 9월 2일 100분간 ‘단 두분’께서 무슨 말을 나누셨나요?”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이와 관련해 정봉주 전 의원 1인 시위 전날인 19일 서울광장에서 열렸던 ‘관권부정선거 1년, 민주주의 회복 범국민 대회’에서 그의 발언이 다시 화제에 오르고 있다.

당시 정봉주 전 의원은 광장에 모인 많은 사람들을 보며 “이렇게 많은 분들을 모신 기획력은 어디서 나온 겁니까”라며 “사과하랄 때 했으면, 진상조사 하랄 때 했으면 우리가 여기서 이러고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이익 본 게 없어서 사과 못한다고 했다. 그런데 작년 9월 2일 청와대에서 장장 100분 동안 두 분이 아무 배석자도 없이 독대를 했다”며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그 내용이 강태민이다. 강은 강력범죄 예방, 태는 태풍, 민은 민생 경제다. 이걸 두 분이서 은밀하게 비밀리에 할 이유가 뭐가 있나”라며 강력하게 독대 내용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그는 “왜 그 이후 100일 동안 국정원 사이버 수사대의 댓글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나. 왜 5년간 견원지간 원수로 지내던 두 분이 사이좋은 관계가 됐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동안 (박근혜 정부는) 사이버 국정원 댓글 문제를 ‘전임정권의 일이다’라고 하면서 이명박의 책임으로 돌려왔다. 청문회를 하고 검찰 조사를 하고 끝내면 될 문제를 왜 가만히 놔두는지 이해할 수 없다. 무슨 약속을 했을까. 나는 이것이 궁금하다”고 발언했다.

이번 ‘정봉주 1인 시위’는 19일에 한 발언에 대한 정봉주 전 의원의 본격적인 움직임이라 할 수 있다.

‘정봉주 1인 시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정봉주 1인 시위, 국정원 댓글 관련해서 박근혜 대통령도 더 이상 침묵을 지켜서는 안된다”, “정봉주 1인 시위, 정봉주 팟캐스트 다시 시작한다던데 나는 꼼수다 팀의 복귀를 의미하는 건가”, “정봉주 1인 시위, 독대에 대한 확증 없는 의심은 조금 위험하지 않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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