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2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원유 공급이 10주 연속 증가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에 부담이 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2014년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41센트(0.4%) 떨어진 배럴당 93.6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5센트(0.05%) 낮은 배럴당 110.95달러를 나타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주 원유 공급은 75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이번달 원유 생산량은 하루 798만배럴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1989년 이후 최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27일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를 발표한다.
이란 핵협상 타결 역시 유가를 끌어내렸다.
일각에서는 이란 핵협상 타결에도 이란의 원유 수출이 단기간에 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