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노무현 모델, 12월 개봉…송강호 “잊지 못할 작품 만났다”

입력 2013-10-3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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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영화 '변호인')

배우 송강호의 신작이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델로 해 화제를 모은 영화 ‘변호인’이 12월19일 개봉을 확정했다.

‘변호인’의 배급사 NEW는 30일 12월19일로 개봉일을 확정하고 변호인 송우석‘으로 분한 송강호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첫 번째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편은 돈 없고, 빽 없고, 심지어 가방끈도 짧은 속물 세무 변호사 송우석이 생애 처음으로 돈이 아닌 한 사람의 변호인을 자청하게 되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송우석은 가난한 고시생 시절 돈 안 내고 도망쳤던 국밥집에 7년 만에 변호인이 되어 찾아가지만, 여전히 돈은 궁색하다.

송우석은 과거 신세 진 국밥집 주인과 아들에게 닥친 부당한 사건의 변호를 자청하며 변화해간다. 송강호는 속물이지만 밉지 않고, 실속은 다 챙겨도 소탈하고 넉살 좋은 송우석의 모습과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변호를 자청하고 가슴 아파하는 모습을 연기하며 공감대를 자아냈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변호인 송우석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시나리오 단계부터 탄탄한 구성과 진한 드라마, 수준 높은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았다.

‘변호인’은 1981년 제5공화국 정권 초기 부산에서 벌어진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영화적으로 재구성된 사건과 인물들을 통해 당시를 살았던 우리들의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송강호를 필두로 배우 오달수, 김영애, 곽도원, 조민기, 이성민 등이 출연하며 스크린 데뷔에 나선 신성 임시완이 가세했다. 12월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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