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영업이익률 4.1%…통계작성 이래 최악

입력 2013-10-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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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기업의 수익성이 집계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2년 기업경영분석'을 20일 발표했다. 이는 한은이 45만4425개의 기업의 작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것이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의 비율은 4.1%로 나타났다. 통계편제가 시작된 이래 가장 작은 수치다.

매출액 대비 세전순이익 비율 역시 3.4%로 2008년(2.9%)이후 가장 낮았다. 특히 목재·종이, 전기전자를 제외한 대다수 제조업과 전기가스를 제외한 대다수 비제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상황이 이렇게 된 것은 기업들의 성장세가 약화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조사기업 매출액 증가율은 2011년 12.2%에서 2012년 5.1%로 절반 넘게 떨어졌다.

전체 16개 산업에서 전기전자, 건설, 운수업,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업종의 증가율이 모두 꺾였다. 이 중에서도 석유·화학(25.5%→3.2%), 조선(4.5%→-2.2%),자동차(19.8%→3.5%) 등 제조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기업의 현금흐름은 다소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147.6%로 전년의 152.7%보다 수위를 낮췄다. 차입금 의존도 또한 지난해 31.9%로 전년 32.2%보다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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