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분유·기저귀 예산도 전액 삭감 논란

입력 2013-10-06 18: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위험 임산부 진료비 지원에 이어 저소득층 영아 대상 분유ㆍ기저귀 지원사업 예산도 정부 심의 과정에서 내년 예산안에 반영이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언주(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신청한 '저소득층 영아 분유ㆍ기저귀 지원사업' 예산 162억원이 정부 심의에서 전액 삭감됐다.

복지부는 이 사업을 내년 신규사업으로 선정해 예산편성을 요청했지만 예산당국이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저소득층의 출산장려대책 일환으로 임신과 출산의 부담을 사회가 분담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여성 감동 대한민국 6대 실천과제’ 중 하나였다.

이언주 의원은 “저소득층 가구에 조제분유 및 기저귀 지원이 전면 백지화된 것은 박근혜 정부에서 서민·복지는 우선순위에서 최하위로 밀려나 있음을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 출산 기피 현상을 해소하려면 육아와 출산 부담을 파격적으로 줄여주어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저출산 대책 예산을 반드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두 사업의 예산이 일단 삭감된 것은 대형 신규사업이 거쳐야 하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끝내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면 두 사업이 예산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탕탕 후루후루”·“야레야레 못 말리는 아가씨”…나만 킹받는거 아니죠? [요즘, 이거]
  • 변우석 팬미팅·임영웅 콘서트 티켓이 500만 원?…'암표'에 대학교도 골머리 [이슈크래커]
  • 창업·재직자 은행 대출 어렵다면…'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십분청년백서]
  • 서울고법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0억원 재산분할"
  • 단독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진흥 직원 절반 '허위출근부' 작성
  • 새 국회 '첫' 어젠다는…저출산·기후위기 [22대 국회 개원]
  • 용산역 역세권에 3.7M 층고…코리빙하우스 ‘에피소드 용산 241’ 가보니[르포]
  • 육군 훈련병 사망…군, 얼차려 시킨 간부 심리상담 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5.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085,000
    • +0.09%
    • 이더리움
    • 5,193,000
    • -1.46%
    • 비트코인 캐시
    • 645,500
    • -0.69%
    • 리플
    • 721
    • -1.37%
    • 솔라나
    • 230,000
    • -1.96%
    • 에이다
    • 626
    • -1.73%
    • 이오스
    • 1,106
    • -2.21%
    • 트론
    • 155
    • +0.65%
    • 스텔라루멘
    • 148
    • -1.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600
    • -1.72%
    • 체인링크
    • 25,370
    • +0.52%
    • 샌드박스
    • 607
    • -4.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