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스피카에 현금 100만원 송금 ‘X언니의 위엄’

입력 2013-08-1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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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사진=온스타일)

이효리가 걸그룹 스피카에게 현금 100만원을 송금했다.

이효리는 온스타일 ‘이효리의 X언니’ 13일 방송분에서 스피카의 통장에 현금 100만원을 입금시킬 예정이다. 앞서 이효리는 후배 가수 스피카의 프로듀싱을 맡기로 했다. 이효리는 지난 주 스피카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던 청계산 미션에 이어 2회에서는 과연 100만원으로 어떤 지령을 내릴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효리는 이날 녹화에서 스피카 리더 김보아에게 “20만원씩 보냈으니까 직접 옷 사 입고 우리집으로 와. 참고로 디자이너 편집숍도 가 봐”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스피카 멤버들은 이효리에게 갑자기 용돈을 받아 뛸 듯이 기뻐했다. 그러나 스피카는 이 돈의 내막에 과연 어떤 미션과 혹독한 평가가 숨겨있는건 아닌지 불안감에 휩싸여 웃음을 자아낼 전망이다.

스피카는 이효리의 지령대로 청담동 인근 편집숍을 둘러보는 것은 물론, 신사동 가로수길을 찾아 정해진 예산과 자신의 취향에 맞춰 의류 쇼핑에 나섰다. 같은 시각, 이효리는 돈독한 친분을 자랑하는 스타일리스트 한혜연과 패션 디자이너 요니를 집으로 초대해 스피카의 패션 감각에 대해 신랄한 평가를 해달라고 부탁한다. 쇼핑을 마치고 돌아온 스피카는 패션 전문가들의 방문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이효리의 주문대로 즉석 패션쇼를 펼쳐낼 예정이다.

이준석 PD는 “이효리는 스피카에게 본인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주고, 더 나아가 자신의 스타일에 대한 정확한 인지를 돕기 위해 직접 미션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효리는 15년차 내공을 바탕으로 스타일부터 음악적인 조언까지 스피카의 잠재적 능력을 끌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프로듀서 이효리의 색다른 모습을 기대해달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이외에도 이효리는 이날 깜짝 미션과 함께 스피카와 함께 한 패션화보 촬영 현장을 공개할 예정이다.

네티즌은 “2화도 본방사수 예정!”, “이효리의 소탈한 매력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온스타일 ‘이효리의 X언니’는 올해로 데뷔 15년차를 맞는 이효리가 후배가수 스피카에게 ‘치열한 가요계에서 살아남는 비법’을 전수하기 위한 트레이닝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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