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주파수 경매 일주일전 '폭풍전야'…이통3사 출사표 카운트다운

입력 2013-08-1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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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주파수로 불리는 LTE 주파수 경매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매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3일 이통 3사에 대한 결격사유 해당 여부, 외국인 지분제한 준수 여부 등 할당신청 적격심사 결과를 통보한후, 19일부터 본격적인 경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앞서 14일에는 경매에 대한 최종설명회를 갖고, 경매규칙, 경매절차 등 세부진행상황을 다시한번 공지하고, 담합가능성에 대해서도 사전 환기시킬 계획이다.

미래부는 현재 산하연구기관과 함께 경매장소를 예약하는 등 사전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통 3사 CEO들은 여름휴가를 미루거나 반납하고, 주파수 경매의 복잡한 경우의 수에 대비한 전략을 체크하는 등 폭풍전야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미래부가 경매 절차를 무리없이 진행하고 있는데 반해, 이통사들은 오히려 경매일이 다가올 수록 내부 잡음이 심해지고 있다.

이번 경매는 총 4개의 주파수대역(A~D블록)을 경매에 붙여, 각각 조합을 달리하는 밴드플랜1과 밴드플랜2를 제시하고, 두 밴드로 50회까지 오름차순 방식으로 경매를 진행한다. 이후 최종 낙찰가가 없을 경우 마지막 1회인 51회차에 밀봉방식 경매를 통해 최종 낙찰기업이 가려지게 된다.

이번 황금주파수 경매 최대 이슈는 KT가 자사 주파수 대역과 인접한 D2 블록을 확보하느냐 여부다. KT가 D2 블록을 경매로 차지하게 되면 지금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서비스하는 LTE-A보다 우월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된다.

즉 LTE-A의 경우 전용 단말기인 갤럭시S4 LTE-A 등에서만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지만, KT가 광대역화를 진행할 경우 일반 LTE단말기 모두에서도 LTE-A와 같은 속도를 낼 수 있어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가장 우려하는 것이다.

KT는 담합가능성을 제기, KT만 비싼 가격대에 필요 주파수를 가져가야 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미래부 관계자는 "담합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주파수 경매 최종 낙찰자는 빠르면 이달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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