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여직원, 진선미 고소…1억원 손배소도

입력 2013-07-05 19: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선개입 댓글을 달던 국정원 여직원 김모(29)씨가 진선미(사진) 민주당 의원을 고소했다.

김씨는 진선미 의원이 라디오방송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진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또 진선미 의원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냈다.

김씨는 고소장을 통해 “진 의원의 근거 없고 터무니없는 악성 주장으로 인한 고소인의 심리적 피해가 크다”며 “면책특권이 있는 국회의원이라도 명백히 허위임을 알면서 허위의 사실을 적시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면 처벌될 수 있다는 판례가 있다”고 밝혔다.

진선미 의원은 지난 1일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 “(국정원 대선개입 댓글) 사건 당시 여직원이 오빠라는 사람을 불렀는데 그는 알고 보니 국정원 직원이었고, 그 두 사람이 오피스텔 안에서 국정원의 지시를 받아가며 증거들을 인멸했다”고 말했다.

국정원 역시 4일 보도자료를 내 “진선미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하고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당시 여직원이 불러 오피스텔에 찾아간 사람은 친오빠가 맞고, 그는 민주당 관계자들의 제지로 오피스텔 내부로 들어가지도 못했으며, 음식물을 전해주려던 여직원 부모조차 출입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국정원은 또 ‘좌익효수’ ID를 사용한 국정원 직원이 특정 지역이나 여성을 비하하는 게시물을 인터넷에 올렸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이 ID 사용자는 국정원 직원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좌익효수가 국정원 직원이라는 거짓 내용을 유포한 사람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앞으로도 무책임한 거짓 주장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623,000
    • -0.34%
    • 이더리움
    • 5,016,000
    • +0.88%
    • 비트코인 캐시
    • 606,500
    • +0.25%
    • 리플
    • 692
    • +2.37%
    • 솔라나
    • 203,000
    • -0.83%
    • 에이다
    • 580
    • -0.68%
    • 이오스
    • 925
    • -0.43%
    • 트론
    • 164
    • -1.2%
    • 스텔라루멘
    • 13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350
    • -1.14%
    • 체인링크
    • 20,640
    • -1.76%
    • 샌드박스
    • 538
    • -0.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