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4일 AI를 중심으로 세계 산업 질서가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며 과감한 투자와 신속한 정책 집행을 주문했다. 또 수도권에 집중된 산업 기반을 지방으로 확산하고, 권역별 특화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산업통상부·지식재산처·기후에너지부·기상청·원자력안전위원회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지금 세계는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산업의 틀이 통째로 바뀌는 대격변기를 맞고 있다”며 “이런 시대일수록 과감한 도전과 투자, 속도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결국 핵심은 대체 불가능한 대한민국, 우리만의 경쟁력을 만드는 것”이라며 “변화의 흐름을 기민하게 읽어 미래를 설계하고 혁신의 토대를 제대로 만드는 것이 시대가 요구하는 정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가 성장축을 지방으로 넓혀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성장의 축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넓혀질 수 있도록 초격차 산업 지도를 지방 중심으로 새롭게 그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지방이 저마다의 산업적 강점을 살리면서 서로 연결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권역별 성장 엔진을 능동적으로 발굴해야 한다”며 “기업의 투자 의지가 각종 규제와 인프라, 인력 부족 문제로 꺾이지 않도록 투자 걸림돌을 적극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특히 정부가 최근 발표한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안정적인 전력과 용수 공급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3대 메가 프로젝트 성공의 핵심인 안정적인 전력·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게 해달라”며 “수도권 집값 문제를 포함한 여러 문제의 근원에는 수도권 집중이라는 심각한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지역 균형발전, 특히 지방 우대 산업·경제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공급망과 에너지 안보 관리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6개월 동안 전쟁 위기 속에서도 우리 산업과 국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산업 공급망과 에너지 수급을 잘 관리해 왔다”며 “다른 나라 사례와 비교해도 매우 성과적으로 운영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중동 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며 “동시에 초격차 산업·에너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성과 창출에도 속도를 내달라”고 했다.
통상정책은 국익을 중심으로 유연하게 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외부 충격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산업·에너지 강국이 되려면 통상정책을 국익 중심으로 유연하게 펴나가야 한다”며 “특정 국가나 시장에 지나치게 의존해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기업의 다양한 협력 수요에 기반해 국가별 맞춤형 협력 전략을 추진하고 수출시장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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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탄소 전환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기후위기에 대응한 탈탄소 사회로의 전환과 국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도 중요한 정책 과제”라며 “탈탄소 전환이 지속 가능성 확보를 넘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