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새누리 의원 설문, 서울 초중생 86% “6·25는 북한이 일으켰다”

입력 2013-06-2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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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초·중학생 10명 중 8명은 6·25전쟁을 일으킨 주체를 북한으로 알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학재 새누리당 의원의 의뢰로 서울시 교육청에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초·중학생 1489명을 대상으로 시행해 24일 발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6.8%는 “6·25전쟁은 북한이 일으켰다”고 답했다.

6·25를 일으킨 주체에 대한 질문에는 소련(5.2%), 일본(3.6%), 미국(0.9%0, 중국(0.4%), 한국(0.3%)이라는 답이 뒤를 이었다.

이 의원은 “앞서 한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청소년의 69%가 6·25전쟁을 ‘북침’이라고 응답했다는 결과는 용어를 잘못 이해한 학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고, ‘6·25 전쟁은 누가 일으켰나’라는 질문으로 다시 조사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박근혜 대통령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고교생의 69%가 6·25를 북침이라고 응답했다는 조사 결과를 거론하며 “이는 우리 교육현장에서 역사교육이 잘못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6·25전쟁이 일어난 연도를 묻는 문항에 1950년이라고 바르게 답한 비율은 70.9%였다. 오답으로는 1945년(12.8%), 1948년(7.8%), 1953년(4.4%) 비율이 높았다.

2002년 6월29일 발생한 ‘제2연평해전’을 모르는 학생이 48.3%로, 알고 있다는 학생 32.0%보다 많았다. “관심 없다”는 답도 18.5%에 달했다.

2010년 3월26일 ‘천안함 사태’를 누가 일으켰냐고 묻자 83.9%가 ‘북한’이라고 답했다.

대한민국 안보에 가장 위협이 되는 나라로는 북한(71.0%), 일본(11.3%), 미국(5.0%)을 꼽았다.

청소년들이 통일·북한에 대한 정보를 얻는 통로는 TV나 라디오 방송(39.4%), 인터넷·포털사이트(20.2%), 학교(14.5%)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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