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청소년 9명, 평양 순안초대소 격리…앞으로 어찌되나?

입력 2013-06-0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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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라오스에서 추방, 강제 북송된 탈북 청소년 9명이 평양시 근처의 순안초대소에 격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제사회가 이들의 안전을 위해 북한을 압박하고 나서고 있는 가운데 향후 북한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북매체인 자유북한방송은 지난 3일 평양 소식통을 인용해 "강제 북송된 탈북 청소년들이 현재 숙박시설인 순안초대소에 도착해 아직도 교육 중"이라고 보도했다. 북한 체제 선전에 활용하기 위해 사상 교화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끌려갔던 청소년을 장군님이 송환시켰다며 업적을 홍보할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탈북 청소년들이 긴급히 북송된 것은 김정은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김정은이 상황보고를 받고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신병을 인도하라고 대사관에 지시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북송된 탈북청소년들의 신변안전 보장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북 전문가들은 공개처형은 안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공개처형은 내부적인 정서를 안정시키는 데에는 심리적 역할을 할지 몰라도 미국과의 대화를 앞둔 시점에서 민감한 인권 문제를 야기 시키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 탈북청소년들이 국제적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서 처벌의 수위와 방식에 있어 북한이 적잖은 부담을 받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도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탈북 북송 청소년들의 생명과 안전이 보장되고 부당한 처벌을 받지 않는 것”이라고 북한을 향한 메시지를 내놨다.

북한 전문가들은 순안초대소에서 교육을 받은 탈북 청소년 9명은 이후에 탈북 방지를 위한 대내외 홍보 임무를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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