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성범죄 신고, 미국 경찰에 정식 접수

입력 2013-05-1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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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여성은 미국 시민권자”…현지 경찰, 공식입장 발표 아직 없어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에 대한 성범죄 신고가 미국 경찰에 정식으로 접수된 것으로 9일(현지시간) 알려졌다.

현지의 한 소식통은 “윤 대변인에 대한 신고가 공식 접수됐다”면서 “미국에서 경찰이 성범죄를 인지하면 무조건 수사대상이기 때문에 곧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 미국 경찰이 한국 대사관에 협조를 요청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통상적으로 이런 협조 요청은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은 형사·사법 공조 체계가 구축돼 있어 범죄인 인도와 위탁 조사, 미국 경찰의 한국 현지 조사 등이 가능하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윤창중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하다 중도에 귀국한 뒤 전격 경질됐다.

현지 외교 소식통들은 윤 대변인이 한·미 정상회담이 개최된 지난 7일 현지에서 채용된 인턴 여성 A씨와 함께 밤늦게까지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소식통은 “A씨가 미국 경찰에 성범죄 신고를 했다”며 “이후 윤 대변인이 대사관 차량 지원 없이 혼자 공항으로 이동해 지난 8일 오후 급히 귀국했다”고 전했다.

그는 “피해 여성은 미국 시민권자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상태이기 때문에 주미 한국 대사관이 피해 여성에 연락하면 안 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워싱턴DC 경찰국 관계자는 “이 사건과 관련한 공식입장 발표는 아직 없으며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면서 “필요하다면 공식 경로를 통해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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