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 황제주 남양유업, 100만원 깨졌다

입력 2013-05-0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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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이 오전 한때 97만5000원까지 떨어지면서 100만원 선이 무너지는 등 ‘황제주’ 지위가 위태로운 상황에 빠졌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전일대비 1만9000원(1.76%) 하락한 100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지난 2일 이후 닷새째 약세를 이어갔다.

앞서 남양유업의 주가는 연초 이후 4월 말까지 23% 이상 상승했다. 특히 지난달 30일 8388억원이던 이 회사 시가총액은 7222억원으로 1166억원 가량이 허공에 사라진 셈이다.

남양유업 영업직원의 폭언 파문 사태가 대대적인 불매운동과 대리점 물량 떠넘기기에 대한 정부 차원의 조사로 확산된데 따른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남양유업에 대한 불매운동은 CU에 이어 GS25, 세븐일레븐 등 3대 편의점 전반으로 확산됐다.

김혜미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내수업체는 결국 국내 시장점유율을 놓고 다투는데 지금처럼 불매운동이 번지면 남양유업의 시장점유율은 하락할 수밖에 없다”며 “검찰 압수수색까지 들어간 상황에서 주가 약세가 단기에 끝날 것 같지 않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3일까지 보유주식 6538주를 장내에서 처분해 약 70억원의 현금을 취했다는 소식이 주가 하락에 더욱더 기름을 부은것으로 보인다. 홍 회장이 보유 지분을 매각한 것은 지난 2009년 6월 이후 4년 여만에 처음이다.

특히 홍 회장이 지분 매각을 완료한 뒤부터는 남양유업의 주가가 연일 급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홍 회장이 대리점과의 갈등이 세간에 알려질 것을 미리 안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SNS에서 유포되고 있다.

증권가는 홍 회장의 지분 매도를 향후 소송에 따른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해 고점에서 주식을 매도한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이와 관련 남양유업 관계자는 “공시의무 사항이기 때문에 공시했을 뿐 개인적 사안이라 잘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유업과 유제품 시장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매일유업은 이날만 6.35% 오르며 5만5300원을 기록, 신고가를 다시 썼다. 3일 이후 13%이상 급등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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