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지난해 순익 2조3500억 줄었다

입력 2013-02-07 18: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대 금융지주의 2012년 당기순이익이 사실상 2조원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회성 이익이 사라진 데다 저금리 기조와 잇따른 규제정책에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됐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우리·신한·하나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사들은 지난해 총 7조4431억원의 순익을 달성했다. 이는 2011년 8조8378억원 보다도 15.8%포인트(1조4000억원) 감소한 수치다.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에 따른 부의 영업권 9500억원을 제외하면 순이익 감소폭은 실질적으로 2조35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지주별로는 KB금융지주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7745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985억원(25.2%포인트) 급감했다. 지난 2011년에는 주택기금 관련 수수료 환입, 현대건설 주식매각 이익 등 일회성이익 효과가 컸지만 지난해에는 유가증권감액손실 등 일회성손실이 많이 발생했다는 KB금융 측의 설명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그룹사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2조3626억원을 기록했다.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순이자마진(NIM) 감소와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대손충당금 증가로 전년 3조1000억원 대비 23.8%포인트 감소했다.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이자이익 감소한 가운데 파생거래에 대한 평가손실이 추가 반영된 탓이다.

우리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24%포인트 감소한 1조6237억원을 기록했다. 저성장과 저금리 기조에 따른 이자이익의 성장 제약, 보유 유가증권 매각이익 감소에 따른 비이자이익 감소와 함께 조선·해운 등 우려업종에 대한 적극적인 충당금 적립이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지주는 유일하게 전년 대비 37.6%포인트 증가한 1조6823억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그러나 외환은행 인수로 인한 부의 영업권을 제외하면 7323억원을 기록해 40% 가량 감소한 셈이다.

4대지주의 은행들의 순이자마진 역시 지속적인 감소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4대 은행의 NIM은 1.95% 수준이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 기록했던 1.9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지난해 4분기 NIM은 2.08%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은행과 카드를 모두 포함한 그룹의 NIM도 2.79%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신한은행은 4분기 1.85%에 기록해 전분기 보다 0.15%포인트 하락했다. 그룹전체 NIM은 2.40%로 전분기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하나은행은 같은기간 1.59%로 3분기 대비 0.11%포인트 하락했다.외환은행의 경우 0.08%포인트 하락한 2.23%를 나타냈다.


  • 대표이사
    양종희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7명
    최근공시
    [2025.12.09]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2025.12.09] [기재정정]일괄신고서

  • 대표이사
    진옥동
    이사구성
    이사 11명 / 사외이사 9명
    최근공시
    [2025.12.17] [기재정정]일괄신고서
    [2025.12.10]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 대표이사
    함영주
    이사구성
    이사 12명 / 사외이사 9명
    최근공시
    [2025.12.16]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결산배당 기준일 안내)
    [2025.12.11] 증권발행실적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30명서 연 1천만 장 뚝딱"…도심 속 현대카드 '비밀 기지' [가보니]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286,000
    • +0.74%
    • 이더리움
    • 4,378,000
    • +0.3%
    • 비트코인 캐시
    • 811,000
    • +2.14%
    • 리플
    • 2,863
    • +1.92%
    • 솔라나
    • 190,700
    • +1.11%
    • 에이다
    • 567
    • -0.53%
    • 트론
    • 417
    • +0.72%
    • 스텔라루멘
    • 326
    • +0.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450
    • +1.33%
    • 체인링크
    • 18,980
    • +0.05%
    • 샌드박스
    • 178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