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48% 재수 기피, "재수한다고 성적오르나?"

입력 2012-12-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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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48%는 '원하는 대학에 못가도 재수 하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업체 진학사가 지난 10일부터 6일간 고등학교 3학년 회원 154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원하는 대학에 불합격할 경우 재수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수험생 48%가 '합격한 다른 대학이 있다면 그냥 다니겠다'고 답했다.

이어 '재수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한 학생은 23%, '재수를 꼭 하겠다'는 답변은 15%에 불과했다.

수험생들이 재수를 꺼리는 이유는 ‘더 나은 성적이 나올 것이란 보장이 없기 때문’이 34%(373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경제적인 부담’(26%), ‘1년을 더 공부하고 싶지 않아서’(20%), ‘수능 체제 개편에 대한 부담’(13%) 순이었다. 기타 답변으로는 ‘학문을 깊이 배울 수 없기 때문’ (22%·167명), ’연봉이 적을 것 같아서’와 ’취업에 불리할 것 같아서’가 11%(83명)로 나타났다.

황성환 진학사 기획조정실장은 “조사 결과 대다수의 학생들이 재수는 기피하면서도 그 차선책은 여전히 4년제 대학 진학을 고집하고 있었다”며 “이는 정시에서 하향지원으로 이어져 대학진학 후에도 부적응을 낳을 우려가 있어 본인의 적성과 향후 진로를 고려한 신중한 대학 선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수험생 48%' 재수 기피를 접한 네티즌들은 “대학가기 너무 힘들다” “수험생 48%가 재수를 기피한다고 해서 그대로 믿기는 힘들 듯” “경제적 이유때문에 공부를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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