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내년 IPO시장, 올해보다 나아질 것”

입력 2012-12-1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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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IPO(기업공개)시장은 올해보다 사정이 나아질 것이다.”

동양증권은 18일 한국거래소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부진했던 IPO시장이 내년에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만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IPO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39% 감소했고 우리나라는 77% 줄어든 1조원을 기록했다”며 “IPO에 있어서 올해는 2004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심지어 올해 신규 상장된 기업 중 공모금액 1000억원이상인 기업이 휴비스와 CJ헬로비전 두 곳뿐이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 글로벌 IPO시장은 경기와 주식시장의 회복세를 반영해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크게 부진했던 유럽과 브릭스(BRICs) 지역을 중심으로 상장 준비 기업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화학과 기계 등 경기에 민감한 산업재 관련 기업들의 상장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3, 4분기 화학과 기계 관련 기업의 IPO금액은 지난 분기 대비 각각 300%, 28%나 증가했다”며 “내년에 이들 업종의 주가가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도 국내 IPO시장은 공모기업 70~80개, 공모금액 2조5000억원~3조50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라며 “거래소의 중소기업 상장 활성화 정책 덕분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을 준비하는 중소기업들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산은금융지주, 동부생명, 현대오일뱅크, 미래에셋생명, 현대로템, SK루브리컨츠 등이 내년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과거 글로벌 증시가 V자와 유사한 형태를 보였던 때를 돌이켜보면 회복 국면에서 IPO가 빠르게 증가하지는 않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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