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직장내 유리천장…부장 이상 여성비율 5% 불과

입력 2012-12-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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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삼성그룹이 가장 많은 여성 임원 승진을 단행했고, 롯데그룹도 처음으로 여성 임원을 배출하는 등 기업 내 여성들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여성 직장인들에게 ‘유리천장’은 두터운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중견, 중소기업 289개사를 대상으로 ‘여성직원 비율’을 조사한 결과, 직급이 높아질수록 여성직원 비율이 급격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정규직원 중 여성의 비율은 평균 31%로 집계됐다. 직급별 비율을 살펴보면 △‘사원급’ 28% △‘대리급’ 16% △‘과장급’ 10% △‘부장급 이상’ 5%로 나타나 직급이 올라갈 수록 비중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사내 규정상 성별에 따른 승진 연차의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 기업들 87.9%는 ‘없다’라고 응답했다. 하지만 실제 승진 소요기간을 살펴보면 ‘남성’이 빠르다는 응답이 37.4%로 ‘여성’(4.2%)보다 무려 9배 가량 높았다.

근무 중인 회사가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인지에 대해 19%가 ‘좋지 않은 편’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 ‘핵심 업무를 남성위주로 담당’(47.3%,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일상화 된 야근, 철야’(32.7%) △‘육아휴직 등 여성 복지 혜택 미비’(32.7%) △‘고위급 직원 비율 남성이 높음’(27.3%) △‘수직적이고, 경직된 서열문화’(25.5%) △‘승진, 인사평가에 남성이 유리’(21.8%) 등의 답변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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