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그리스 대출금리 인하 등 지원 후속방안 고려

입력 2012-11-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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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최대 1%까지 낮출 수도

유로존(유로 사용 17국)이 그리스의 대출금리 인하 등 각종 지원 후속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체) 의장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그리스 지원안 협상 타결을 선언하면서 “유로그룹은 그리스 대출금리를 현재보다 100bp(bp=0.01%)까지 낮추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리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 부채 비율을 오는 2022년까지 110% 이하로 낮출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유로그룹은 그리스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을 오는 2020년까지 124%로 줄이기로 합의했다.

여기에 덧붙여 추가 목표까지 제시한 것이다.

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통화 담당 집행위원은 “유로존 각국이 추가 대책에 동의할 것”이라며 “그리스는 구조조정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했으며 우리는 그리스의 개혁 노력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유로그룹 논의는 힘들면서도 건설적이었다”면서 “그리스가 정상 궤도에 오르려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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