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연예기획사] 시가총액으로 본 연예기획사 판도

입력 2012-11-2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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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총액으로 본 연예기획사 판도

싸이‘강남스타일’신드롬으로 YG가 주당 10만원을 상회하는 등 엔터주가 때 아닌 열풍을 일으켰다. 아쉽게도 YG 주가는 최근 들어 10만 원 이하로 떨어지며 19일 5만8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앞서 SM은 어닝쇼크(실적쇼크)로 사흘 새 시가총액 6000억원이 증발하는 등 전문가들은 엔터주 붕괴에 대한 우려를 감추지 않고 있다. 소속 연예인의 행보에 따라 오르락내리락 하는 상장 엔터테인먼트사를 살펴봤다.

◇SM·YG·JYP 3대 가요 기획사 시가총액 상위 점유

연예인이 소속되어 있는 상장 엔터테인먼트 회사는 JYP를 비롯해 YG SM 팬 키이스트 IHQ 로엔 예당 웰메이드스타엠 등 9개 사가 있다. 이들 중 시가총액(19일 종가기준 8906억원) 최고 금액 보유사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이 소속된 SM이다. SM은 상장주식수 2042만7000주로 주당 4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빅뱅 투애니원 싸이 에픽하이 등이 소속된 YG는 6027억원으로 엔터주 중 시가총액 2위다. YG는 주당 5만8400원에 총 1032만1000주가 거래되고 있다. 2PM 원더걸스가 활약하고 있는 JYP는 SM·YG의 뒤를 잇지 못하고 엔터주 시가총액 5위에 기록됐다. JYP는 주당 5060원에 총 2315만2000주가 거래되고 있어 시가총액 1172억원을 형성했다. 아이유가 소속돼 있는 로엔은 시가총액 3414억원으로 3위에 올라있다. 로엔은 음원사이트 멜론을 보유하고 있어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소속 아티스트 해외활동 실적에 주가 반응

JYP YG SM 팬 키이스트 IHQ 로엔 예당 웰메이드스타엠을 살펴보면 소속 연예인의 단순 규모나 인기도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장혁 송중기 김사랑 등 드라마와 영화,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41명의 스타가 소속된 IHQ는 시가총액 990억원으로 엔터주 중 6위에 머물렀다. 배용준 최강희 임수정 등 26명의 한류 스타들이 활동중인 키이스트도 시가총액 700억원으로 3대 가요 기획사를 넘지 못했다. 하지원 김남주 오연서 등 14명의 톱스타가 소속된 웰메이드스타엠의 시가 총액은 320억원에 그쳤다.

반면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인적자원을 활용하고 있는 만큼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은 주가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스타들의 해외 실적에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한류를 주도하고 있는 연예인들을 보유한 엔터테인먼트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 소속 아티스트의 앨범 발표와 판매 흥행, 콘서트 흥행 등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활동 중단 혹은 반사회적 이슈가 있을 경우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SK증권의 이현정 연구원은 “스타들의 활동이 흥행한다고 해서 곧바로 주가에 반영된다고 볼 수는 없다. 흥행 당시 한시적인 모멘텀을 받고, 약 3개월 후 실적 발표 즈음해서 다시 한 번 모멘텀을 받는 게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들의 스캔들은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 연구원은 “최근에 빅뱅 승리나 아이유 스캔들이 있었지만 YG나 로엔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예정되어 있는 일정이나 활동 중단 등의 큰 이슈가 아닌 이상 이미지 추락에 그칠 뿐 실적 부분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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