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애플, 5대 악재에 주가 출렁

입력 2012-11-0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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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최근 파격적인 경영진 개편을 단행한 이후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는 등 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애플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스콧 포스톨 수석 부사장과 소매 담당인 존 브로윗 수석부사장이 회사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iOS를 책임지고 있는 포스톨 수석부사장은 당분간 쿡 CEO의 고문 역할을 하다가 내년 퇴사할 예정이다.

또 애플스토어의 성공을 이끈 론 존슨의 후임으로 지난 4월 입사한 존 브로윗 수석 부사장도 6개월 여만에 회사를 떠나게 됐다.

일각에서는 이번 개편에 대해 긍정적인 평을 내놓고 있지만 불안감을 잠재우지는 못하고 있다.

투자기관 파이퍼 재프리의 애플 담당 애널리스트 진 문스터는 이번 개편은 디자인 총책 조너선 아이브가 회사를 떠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해 줬다면서 “아이브의 이탈에 대한 불안을 해소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애플의 주가는 지난달 3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 주말보다 1.5% 하락한 594.79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2.4% 이상 하락하며 지난 7월 말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포스톨 부사장의 빈자리는 조너선 아이브 디자인 책임자가 맡아 하드웨어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부문을 총괄할 전망이다.

아이브는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의 최측근으로 지난 20년간 애플에서 하드웨어 디자인을 해왔다.

잡스 사망 이후 아이브와 포스톨이 갈등이 심화되면 아이브가 회사를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퍼졌지만 결국 포스톨이 떠나게 됐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이번 경영진 개편뿐 아니라 저조한 아이폰5 판매와 애플 지도서비스 오류·실적 부진·아이패드 판매 저조·아이패드미니의 비싼 가격 등이 주가 약세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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