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부동산경기 침체에 지방세 징수 급감

입력 2012-08-26 09: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국 지자체 상반기 징수액 연 목표치의 43.3% 그쳐

상반기 지자체들이 부동산경기 침체에 따라 지방세 징수액이 목표치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지방세 징수액은 작년보다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 지자체의 지방세 징수액은 23조2972억원으로 올해 목표치(세수전망액) 53조7953억원 대비 43.3%에 그쳤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1.4%, 3332억원 줄었다.

작년 지방세목별 세수비중을 보면 취득세가 27%, 지방소득세가 18%, 재산세가 15%, 자동차세가 12%를 각각 차지한다. 취득세의 대부분은 부동산 취득세이기 때문에 부동산 경기 침체는 지방세수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한다.

서울시는 상반기에 올해 세입예산 목표액 12조6400억원 중 45%밖에 걷지 못했다. 하반기에 걷히는 세금이 늘어나기는 하지만, 올해 목표치보다 3%, 3500억원 가량이 덜 걷힐 것이다.

경기도도 지난달 말까지 목표액 7조1333억원의 46.8%인 3조4000억원을 걷는데 그쳤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8% 감소했다.

인천시도 지난달 말까지 목표액 2조6265억원 중 47.4%인 1조2448억원을 걷는데 그쳤다. 작년보다 7.1%가 덜 걷혔다.

수도권과 대조적으로 충청남도는 세종시 특수를 누려 걷힌 세금이 목표액을 훨씬 넘어섰다.

충청남도는 올해 지방세 징수 목표액 1조750억원 중 상반기에 66.2%인 5천813억원을 걷었다. 걷힌 지방세 액수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5% 늘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711,000
    • +0.86%
    • 이더리움
    • 4,384,000
    • +0.3%
    • 비트코인 캐시
    • 822,000
    • +0.98%
    • 리플
    • 2,864
    • -0.03%
    • 솔라나
    • 192,800
    • +0.94%
    • 에이다
    • 574
    • +0%
    • 트론
    • 418
    • +0.24%
    • 스텔라루멘
    • 324
    • -1.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300
    • +0.44%
    • 체인링크
    • 19,020
    • -0.99%
    • 샌드박스
    • 181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