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공짜 해외연수로 교육사다리 놓는다

입력 2012-06-25 15:59 수정 2012-06-2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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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장학금 수혜학생 30명에 美연수 비용 전액 지원

건국대가 상대적으로 어학연수와 해외문화체험 기회가 적은 국가장학금 수혜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동안 전액 무료 해외연수 장학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건국대는 국가장학 수혜학생 가운데 30명을 선발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4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퍼시픽 스테이츠 대학(PSU)에서 어학학습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제1차 KU-PSU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건국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 참가자는 어학실력이나 학업성적 중심에서 탈피해 가정형편상 그동안 해외 연수 기회를 얻기 어려웠던 국가장학 수혜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국가장학금 사업은 국가가 소득분위 3분위 이하에 해당하는 저소득 가정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학업과 취직 등에서 어학실력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해외연수는 일종의 필수 스펙으로 자리 잡았지만 그 비용이 만만치 않아 저소득층 학생은 현실적으로 기회를 얻기 힘든 측면이 있었다. 학교는 대학 수업료, 호텔 숙박비, 식대, 왕복 항공비, 여행경비 등 한 사람당 평균 600여 만 원을 전액 지원한다.

한편 1928년 설립된 PSU는 LA 한인타운에 웨스턴캠퍼스와 윌셔캠퍼스 등 2개의 캠퍼스를 갖고 경영·경제·회계학에 특화된 LA지역 대학이다. 미국 학교법인 건국대학교는 1988년부터 PSU 경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건국대의 해외 캠퍼스로 본격 육성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PSU에서 외국인을 위한 영어 수업(ESL)을 듣고 외국인과의 1대1 대화(CP) 등 어학 능력을 키우게 된다. 또 미국 현지에서 시티 투어와 대학 방문, 박물관 탐방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예정이다. 현지 어학연수는 계절학기 학점으로 인정된다.

건국대 관계잔는 “대부분 대학지원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일주일~열흘 안팎인데 비해 이번 프로그램은 한 달간 진행된다”며 “이를 통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외국어 능력 향상과 함께 해외문화 체험 기회를 얻고 글로벌 리더십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국대 'KU-PSU 연수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들이 24일 인천공항에서 출발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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