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의 야심작 프리미엄 온라인몰 ‘엘롯데’ 베일벗다

입력 2012-03-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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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별 맞춤 상품추천 서비스 ‘스마트 파인더’국내 최초 도입…올해 2000억 목표

롯데백화점의 프리미엄 온라인쇼핑몰 ‘엘롯데’가 베일을 벗는다. 철저하게 만든 후 공개하겠다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방침으로 론칭 시기를 여러차례 미룬 터라 ‘롯데의 프리미엄몰’에 대한 업계 관심이 뜨겁다. 신 회장은 올해 프리미엄 온라인몰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유통사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롯데백화점은 26일 소공동 에비뉴엘 6층 롯데시네마 샤롯데관에서 엘롯데 시연회 행사를 개최하고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엘롯데를 오는 30일 오픈한다”며 “원하는 상품을 한번에 찾아주는 개인별 맞춤 상품 추천 서비스를 통해 올해 매출 20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고 밝혔다.

엘롯데는 el(남성의, 그의; 스페인어), elle(여성, 여성의; 프랑스어), elaborate(정교한; 영어), elegant(우아한; 영어)에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el’과 롯데백화점의 ‘LOTTE’를 합성한 단어다. 엘롯데는 백화점 수준의 브랜드와 상품, 고급스럽고 품격있는 웹디자인과 서비스 등을 통해 기존 온라인몰 등과 차별성을 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개인맞춤 서비스인 ‘Smart Finder (스마트 파인더)’ 기능을 국내 온라인몰에서는 최초로 도입했다. 조영제 롯데백화점 EC(E-Commerce)부문 이사는 “아마존의 개인화 추천 시스템을 벤치마킹한 스마트 파인더는 고객 특성과 개별 구매이력을 분석해 그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을 찾아 추천하기 때문에 고객은 수만가지 상품 중 자신이 원하는 것을 쉽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엘롯데는 에트로, 프리마클라쎄 등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헬무트 랭, 레그&본 등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해외 유망 컨템포러리 브랜드부터 국내외 유명 브랜드 및 신진디자이너 브랜드까지 총 100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한다. 특히 이월상품이나 기획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기존 온라인몰과는 달리 엘롯데는 ‘프리미엄 라인’을 단독 기획하는 등 신상품 비중을 전체 80% 수준으로 높였다.

엘롯데는 시간·장소에 구애없이 쇼핑을 즐기고 싶어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 이사는 “소비력이 큰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와 같이 경제적 여력은 있으나 시간이 부족해 쇼핑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프리미엄 몰을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엘롯데 오픈을 통해 기존 롯데닷컴·롯데아이몰과 더불어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유통 풀라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엘롯데는 올해 프리미엄 온라인몰 시장 개척의 원년으로 삼은 뒤 2015년까지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진출 국가에 프리미엄 온라인몰 오픈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 이사는 “엘롯데는 시공간의 구애없이 쇼핑을 즐길수 있다는 온라인몰의 장점에 고품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백화점의 장점이 융합된 신개념의 사업모델”이라며 “고객들이 감동을 느낄수 있는 프리미엄몰을 구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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