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에서 청약 당첨자 계약도 하기전에 조건을 변경하는 아파트가 등장해 관심을 모은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가 그 주인공이다. 기존 분양가는 그대로 유지하나 발코니 확장, 붙박이장 무료 제공,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적용해 예비 청약자들의 마음을 잡겠다는 것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24일 광교 호수공원 인근에 견본주택을 연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는 주말 모델하우스 내방객이 1만3000여명에 이를 정도 인기를 얻었지만 청약 결과, 중대형 가구(108㎡)가 미달됐다.
이에 시행사인 (주)엠디엠은 당첨자 발표에 앞서 모든 계약(예정)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일부 조건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실제로 조건 변경은 △발코니무료 확장시 3.3㎡당 최대 35만원 △중도금대출이자후불제 시행에 따른 이자비용 절감분 3.3㎡당 최대 15만원 △시스템 붙박이장 무료 제공 3.3㎡당 최대 35만원 등 3.3㎡당 최대 85만원 정도다.
이는 중대형 가구(108㎡) 뿐만 아니라, 청약마감된 중소형가구(85㎡) 1순위 청약자 까지 모두 적용된다.
(주)엠디엠 김주욱 차장은 “분양가 총액으로 환산하면 세대별 면적이나 타입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약 3000만~500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는 오는 8일 당첨자 발표 후 13일부터 3일간 당첨자를 대상으로 정식 계약을 체결하며, 변경된 조건은 바로 적용한다. (분양문의 031-215-8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