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총결산, 2011년 펀드 채권형 웃고 주식형 울고

입력 2011-12-21 08:31 수정 2011-12-2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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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CA프리미엄위험관리[주혼-파생]Class C’펀드 수익률 415.77% 1위

올해 펀드시장은 ‘차라리 투자하지 않는 것이 돈을 번다’는 말처럼 대부분 저조한 성과를 거둬 투자자들에게 추운 한해로 기억됐다. 특히 하반기부터 거세게 불었던 유럽발 재정위기로 주식을 비롯한 펀드 시장 수익률이 좋지 않았다. 펀드 시장에서는 대부분 투자자들이 울상이었지만 채권형 펀드만 웃을 수 있었다.

주식형 펀드의 올해 수익률은 중소형주 펀드를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면 채권형펀드는 불안한 세계 경제 위기 확산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2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올초부터 지난 15일까지 -11.17%를 기록했다. 주식형펀드 중 배당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12.02%로 가장 저조한 반면 중소형주식형 펀드는 2.21%를 기록해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올해 채권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4.45%를 기록해 펀드 중 가장 좋은 성과를 거뒀다.

운용순자산 50억원 이상 펀드 중 올해 가장 좋은 성과를 낸 펀드는 올해 415.77% 수익률을 기록한 NH-CA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NH-CA프리미엄위험관리[주혼-파생]Class C’ 펀드다. 뒤를 이어 ‘메리츠세이프밸런스 2[채혼]’(21.56%),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20.53%), ‘동부파워초이스 1[주식]ClassA’(19.79%), ‘KB스타골드특별자산(금-파생)A’(18.67%) 펀드 순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올해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자 1(주식)종류A’ 펀드로 -42.05%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삼성KODEX증권주 상장지수[주식]’(-41.81%), ‘IBK인디아인프라A[주식]’(-39.55%), ‘미래에셋친디아인프라섹터자 1(주식)종류A’(-37.87%), ‘프랭클린템플턴이스턴유럽자[주식-재간접]Class A’(-36.91%) 펀드 순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최하위 수익률 펀드에 2개나 올려 펀드명가 자존심을 구겼다.

각 유형별 펀드 수익률을 살펴보면 해외 펀드에서는 연초후 수익률 상위 5위까지 모두 금관련 펀드가 휩쓸었다. ‘KB스타골드특별자산(금-파생)A’ 펀드가 18.67% 수익률을 기록해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다.

투자자에게 인기가 좋았던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현대차와 기아차의 약진에 힘입어 20.53%를 기록해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올해 가장 성과가 좋았던 채권형 펀드에서는 수익률 6.08%를 기록한 ‘미래에셋퇴직플랜 자 1(채권)’ 펀드가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압축펀드에서는 ‘동부파워초이스 1[주식]ClassA’ 펀드(19.79%)가, 가치주펀드에서는 ‘교보악사위대한중소형밸류 1(주식)Class A 1’ 펀드(13.98%)가 가장 성과가 좋았다.

올해 펀드 자금흐름은 성과가 좋지 않았던 국내 주식형 펀드에 올초부터 지난 15일까지 7조7692조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국내 채권형 펀드에는 7271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고, 해외 주식형 펀드에도 7조1582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해외 채권형 펀드에는 1634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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