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은 AAA등급 국가” 강조

입력 2011-08-09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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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일부 신용평가사가 뭐라고 하든 우리는 언제나 ‘AAA등급’ 국가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한 스탠다드앤푸어스(S&P)에 포문을 열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은 여러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나 최고의 대학, 최고의 생산성을 갖춘 노동자, 최고의 혁신 기업, 최고의 도전정신을 가진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문제는 즉시 해결 가능하고, 이를 위해 뭘 해야 하는지도 알고 있다”면서 “시장도 우리의 신뢰도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다는 점을 거듭 확인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만약 ‘AAAA’ 등급이 있다면 미국에 주고 싶다”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발언을 인용한 뒤 “나와 전세계 대부분의 투자자들도 이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국가 신용등급 하향조정 원인은 미국 경제가 아니라 최근 부채협상 과정에서 나타난 정치논쟁”이라고 지목했다.

그는 “신용평가사들은 우리의 부채상환 능력에 대해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연방정부 부채상한 증액을 둘러싼 수개월간의 논쟁을 지켜보면서 우리 정치시스템의 능력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세제개혁, 재정적자 감축 방안과 관련해 “문제는 계획이나 정책이 부족한게 아니라 정치적 의지가 부족하다는 점”이라면서 “이번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상황의 급박함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급여세 인하, 실업보험 확대, 건설경기 진작 등을 통한 소비 확충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현재 의회에 계류 중인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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