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780억유로 구제금융 합의

입력 2011-05-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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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대비 재정적자 5.9% 감축 조건

포르투갈이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에서 그리스와 아일랜드에 이어 3번째로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게 됐다.

주제 소크라테스 포르투갈 총리는 3일(현지시간) TV 회견에서 “EU 및 IMF와 향후 3년간 780억유로(약 123조5000억원) 규모의 구제금융에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소크라테스 총리는 “EU와 IMF가 포르투갈이 앞서 구제금융을 받은 그리스, 아일랜드와는 다르다고 보고 있다”면서 “규제금융 조건이 그리스와 아일랜드만큼 까다롭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서 포르투갈 정부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규모를 지난해의 9.1%에서 5.9%로 낮추기로 했다.

내년과 오는 2013년에는 각각 4.5%와 3%로 감축하기로 했다.

이는 정부의 당초 올해 감축 목표인 4.6%를 비롯해 20012년 3.0%, 2013년 2.0%에서 모두 완화된 것이다.

소크라테스 총리는 “정부가 적절한 조건에서 합의에 도달할 수 있었다”면서 구제금융 조건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소크라테스 총리는 재정감축 계획에 공공 부문의 임금 삭감과 최저임금 삭감, 공무원 감원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르투갈 최대 저축은행인 까이사 제랄 데 데포지투스(Caixa Geral de Depositos)의 정부 지분을 매각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U 측은 다음달 5일 열리는 포르투갈 총선 3주 전인 오는 16일을 구제금융 최종 합의 목표 시한으로 정해놓은 상태다.

EU 관계자들은 16~17일 열리는 EU 재무장관 회의에서 포르투갈에 대한 구제금융 합의가 승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EU 회원국인 핀란드의 극우성향 야당인 ‘진정한 핀란드인’이 포르투갈 지원에 대한 구제금융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최종 승인이 순탄치 만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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