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인간광우병 추정자 육류 즐겼다

입력 2010-12-10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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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대만에서 첫 인간광우병(vCJDㆍ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콥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36)이 매우 건강했으며 육류를 즐겨 먹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환자를 치료했던 타이베이 소재 영민총의원 신경내과 연구팀은 일본에서 발간되는 '정신병학과 임상신경과학' 잡지에 이 사례를 지난달 발표하며 인간광우병 사례를 사실상 단정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신경내과팀은 "이번 사례는 대만에서 처음 발생한 인간광우병일 가능성이 크다"며 "사망자는 신경질환의 가족사가 없고 신체가 건강하며 수술과 수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성장호르몬을 맞거나 농장의 동물과도 접촉한 적이 없다” 밝힌 후 “그러나 생전에 특별히 육류를 즐겨 먹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환자에 대한 임상 치료와 신경 영상 검사 결과 1996년 이래 인간광우병 병례들과 맞아떨어지고 인간광우병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의 정의와도 부합한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지난 2008년 발병해 두 다리가 얼음처럼 차가워졌고 가볍게 마찰해도 통증을 느꼈으며 수면상실, 체중감소, 우울, 분노, 냉담, 인격변화가 뒤따랐다.

발병 8개월후에는 언어가 이어지지 않고 건망증이 시작됐으며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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