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 "美, 英 왕실 · 아르헨 대통령 개인정보 수집"

입력 2010-12-02 16: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국무부가 각국 주재 미국 대사관을 통해 영국 왕실과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갖가지 개인정보 등을 수집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공개한 위키리크스의 미 국무부 외교전문에 영국 왕실이나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관련된 정보도 담겨 있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신문은 파루크 알-샤라 시리아 외무장관이 지난 2004년 “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고 다이애나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스코틀랜드 사법당국의 조사에 연루될 것"이며 ”찰스 왕세자가 이슬람권의 지지를 얻고자 이란과 이라크를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알-샤라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요르단의 한 관리에 의해 현지 외교관에게 전해져 미 국무부에 보고됐다.

또 터키 주재 미국 대사관 보고에 따르면 2008년 영국과 터키의 외무장관 회담에서 알리 바바칸 터키 외무장관은 데이비드 밀리반드 당시 영국 외무장관에게 앤드루 왕자의 전 부인인 사라 퍼거슨과 거리를 두라고 요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언론사 칼럼니스트와 토크쇼 진행자 등으로 활동했던 퍼거슨은 당시 터키 탁아소에서 장애아동을 학대하는 장면을 잠입 취재했으며 이 때문에 터키의 반발을 샀다.

밀리반드 당시 장관은 그러나 "퍼거슨이 이제는 왕실의 일원이 아니며 일반 시민인 퍼거슨의 행동을 통제할 수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미 국무부는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정신 건강'에 대해서도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무부는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 주재 미국 대사관에 전달된 문서에서 페르난데스 대통령을 긴장과 불안에 시달리는 감정적 대통령으로 묘사했다.

국무부는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남편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 사이의 관계와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스트레스 때문에 약을 복용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해줄 것을 외교관들에게 주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가 오르면 미국 큰 돈 번다" 100달러 뚫은 브렌트유란?
  • 산업용 전기요금 낮엔 내리고 저녁엔 올린다…최고요금 15.4원 인하 [종합]
  • Vol. 2 "당신은 들어올 수 없습니다": 슈퍼리치들의 골프클럽 [The Rare]
  • 물가 다시 자극한 계란값…한 판 7천원 재돌파에 수입란도 ‘역부족’
  • 트럼프 “금리 즉시 인하” 압박에도...시장은 ‘연내 어렵다’ 베팅 확대
  • ‘성폭행 혐의’ 남경주 검찰 송치…지인들 “평소와 다름없어 더 충격”
  •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휘발유 15원↓, 경유 21원↓
  • 개미들의 위험한 빛투⋯ 레버리지 ‘3중 베팅’ 확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3.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500,000
    • +2.59%
    • 이더리움
    • 3,071,000
    • +3.26%
    • 비트코인 캐시
    • 679,500
    • +2.1%
    • 리플
    • 2,070
    • +2.93%
    • 솔라나
    • 129,600
    • +3.93%
    • 에이다
    • 399
    • +5%
    • 트론
    • 423
    • -0.7%
    • 스텔라루멘
    • 238
    • +3.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700
    • +0.32%
    • 체인링크
    • 13,470
    • +3.38%
    • 샌드박스
    • 124
    • +3.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