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외화내빈...상반기 순익 35% '뚝'

입력 2010-11-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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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의 상반기 순익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거래대금 감소로 인해 수탁수수료 수익이 줄어든 탓이다.

금융감독원이 15일 발표한 '2010회계연도 증권사별 상반기(4월~9월) 영업실적' 집계결과에 따르면 국내 62개 증권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 2091억원으로 전년 동기인 1조8512억원 대비 6420억원(34.7%) 감소했다.

이에 자기자본순이익률(ROE) 역시 같은 기간 5.6%에서 3.4%로 2.2%p 하락했다.

▲자료: 금융감독원

주식거래대금 감소로수탁수수료 수입이 7144억원이나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대외 경기 불안으로 인해 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자기매매수지가 1319억원 감소한 것 역시 부담을 더했다.

회사별로는 전체 62개사 중 49개사가 흑자를 냈고 13개사가 적자를 보였다.

대우증권은 상반기 중 152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1위에 올랐고 삼성증권(998억원), 우리투자증권(995억원)이 뒤를 이었다. 외국계 증권사 중에서는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이 578억원으로 가장 많은 수익을 냈다.

반면 유진투자증권은 워크아웃 건설사가 발행한 회사채에서 519억원 손실이 발생하면서 499억원 적자를 냈고 동양종금증권이 321억원, IBK투자증권이 4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외국계 증권사 중에서는 골드만삭스가 458억원 적자를 냈다. 법인세 추가 납부 등으로 611억원 손실이 났기 때문이다.

한편 상반기 중 전체 증권사 자산총계는 207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0조200억원 대비 8.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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