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문가 “중국 사이버공격 국가 아냐”

입력 2010-08-1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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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발표에 반발..미국이 세계 최대 사이버 공격 진원지

중국의 사이버공격 위험이 늘고 있다는 미 국방부의 발표에 중국 전문가들이 반박했다.

중국 인터넷협회의 후치헝 회장은 “중국이 사이버공격군을 육성할 것이라는 소식을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미 국방부는 중국의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18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후 회장은 “중국이 컴퓨터 기술을 이용해 다른 국가의 주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주장은 단순한 거짓말일뿐”이라고 미 국방부의 발표에 강하게 반발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 16일 상원에 보낸 ‘중국의 군사 및 안보분야 발전 평가에 대한 2010 연례보고서’에서 “중국의 사이버 공격능력은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면서 “지난해 미국 정부 컴퓨터를 포함해 세계의 수많은 컴퓨터가 중국의 사이버 침투 목표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세계 최대 보안업체 시만텍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2008년 전세계 사이버 공격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등 세계 최대 사이버 공격국가다.

중국 인터넷협회는 100만개가 넘는 중국 인터넷 IP가 해외 해커들에 의해 이용되고 있고 지난해 4만2000개의 중국 웹사이트가 해킹이나 인터넷 간섭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미국 연구소의 니펑 부소장은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발달된 인터넷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그런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사이버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항상 중국의 발전에 경계심을 느끼고 있었고 미 국방부가 사이버 전쟁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켜 대중의 지지를 얻고 미 국회로부터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하고자 그런 주장을 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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