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임신한 과테말라 소녀, 한국인 도움으로 출산

입력 2010-02-0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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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나이에 강제 임신한 과테말라 원주민 소녀가 현지 한국 동포들의 도움으로 여아를 출산했다.

2일 과테말라 '천사의 집'을 후원하고 있는 서울국제친선협회에 따르면 후티아파 지방법원의 소개로 이 시설에 온 여자 아이가 작년 12월 4일 인근 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받고 아이를 출산했다.

수술비와 입원비는 천사의 집을 후원하는 '아소시아시온 미리네' 소속 동포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마련했고 박상민 클리닉 원장 등의 도움으로 무사히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어린 산모는 임신 24주의 상태로 이 시설에 왔으며 그의 양부 또는 어느 마을 남자에 의해 강제로 아이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법원에서 처벌 또는 배상을 위한 소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산모는 나이 어린 소녀임에도 불구하고 어머니 수업을 위해 다른 시설로 옮겨가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 과테말라시티 근교에서 여자 어린이 보호시설인 '천사의 집'을 운영하는 홍승의 가브리엘 신부는 서울국제친선협회에 보내온 소식지를 통해 "색다른 성탄절을 보냈다. 도와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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