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용수 부담에 반발…“지역사회도 결정 참여해야”
머스크와 협력 여지 열어두되 “차기 주 정부 조건 따라야”

AI 데이터센터 건설의 핵심 거점인 미국 텍사스주의 지나 히노호사 주지사 당선인이 주민 보호법이 마련될 때까지 데이터센터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히노호사 당선인은 CNN방송 인터뷰에서 “데이터센터가 주로 농촌 지역에 들어섰지만 주민을 보호할 규칙이나 법안이 부족하다”며 “우리는 텍사스 주민들을 보호할 법안을 마련할 것이며, 그러한 보호 장치가 마련될 때까지 데이터 센터 관련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당 지역에서 데이터센터가 운영될지, 또 운영된다면 어떠한 방식으로 이뤄질지 결정하는 과정에 지역 사회가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데이터센터 확충을 국가 우선 과제로 삼아 적극 지원해왔다. 그러나 전력 수요 증가와 용수 사용, 야생동물에 미치는 영향, 연방 토지에 대한 대중의 접근권 등에 대한 우려로 주민 반발이 커지고 있다. 히노호사 당선인은 신규 프로젝트를 중단하겠다고 공약해 텍사스 내 데이터센터 업계를 긴장시켰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는 모두 텍사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머스크는 이곳에서 반도체 제조 사업도 계획 중이다. 히노호사 당선인은 텍사스주가 머스크 및 그의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할 수 있다면서도, 협력은 차기 주 정부가 정한 조건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