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허영생의 팬페이지 '포에버영' 운영자는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계정 운영 종료와 이른바 '탈덕'(팬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운영자는 "생일 카페를 열면 탈덕하게 된다는 괴담이 사실로 밝혀져 저도 참 신기하네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11월 3일 허영생의 생일을 맞아 약 6개월간 사비를 들여 생일카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3년 만에 열리는 생일카페인 만큼 다른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싶었다는 설명이다.
운영자에 따르면 행사 약 3개월 전 허영생 측에 방문 의사를 문의했지만, 여러 팬이 다양한 장소에서 생일카페를 개최하기 때문에 특정 카페만 방문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러나 허영생은 생일을 하루 앞둔 2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직접 카페를 대관해 팬들과 만나겠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운영자는 자신이 준비한 생일카페를 예정 시간보다 일찍 마무리한 뒤 남은 컵홀더 등 굿즈를 챙겨 허영생이 마련한 카페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행사 막바지에 발생했다. 운영자는 허영생이 팬들과 약 2시간 동안 대화를 나눈 뒤 "감사하게도 생일 카페를 열어주셨어요. 그런데 자꾸 오라고 하셔서.."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담스럽게 생각하실까 봐 제가 직접 말씀드린 적은 한 번도 없고 메일로만 간접적으로 소통했는데, 많이 억울한 부분이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응원하고 축하하고자 하는 개인의 마음이었기 때문에 생일카페에 오지 않으신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라면서도 "그 마음에 무시와 무안을 주는 방식으로 대응하신 태도에는 실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의 나름대로 할 수 있는 최선의 감사 표현을 한 것이라는 걸 압니다. 하지만 그게 최선의 표현이라는 것에 이제는 지치네요"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운영자는 "오빠는 정말 제 인생의 전부였어요. 제 초등학생 시절부터 1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저의 아이돌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라며 오랜 팬 활동을 마무리했다.
다만 현재까지 행사 당시 발언의 정확한 경위와 관련한 허영생 측의 공식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허영생은 2005년 그룹 SS501의 메인보컬로 데뷔했으며, 이후 솔로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프로젝트 그룹 FIVE O ONE으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