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3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향후 신작 모멘텀에 대한 증권가 호평에 힘입어 5일 장 초반 4%대 강세를 나타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오전 9시1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52% 상승한 1만2490원에 거래됐다.
전날 발표된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부진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8% 감소한 69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적자는 26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번 실적 부진은 주요 신작 출시가 부재한 데다 지난달 출시된 '도깨비의 세계'의 사전 마케팅 집행 비용이 선반영된 영향이 컸다. 3분기 마케팅비는 전 분기 대비 76% 증가한 62억원으로 집계되며 전사 수익성에 부담을 안겼다.
하지만 주식 시장에서는 단기 실적 부진보다 신규 경영진 체제하에서 가시화되고 있는 신작 일정 관리와 흥행 기대감에 더욱 주목하는 양상이다. 신영증권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1만4000원으로 대폭 높였다.
특히 신영증권은 카카오게임즈의 핵심 타이틀 출시 일정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자체 개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오딘Q: 발키리스콜'의 출시일이 기존 내년 1분기에서 1월로 확정되며 핵심 신작의 흥행 모멘텀이 앞당겨졌다.
또한 퍼블리싱을 맡은 '도깨비의 세계'가 지난 10월 출시 직후 앱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4일에는 자체 개발 PC·콘솔 타이틀인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이 스팀 글로벌 매출 상위권에 진입하며 초기 흥행을 입증했다. 신작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시장의 펀더멘털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지현 신영증권 연구원은 "신규 경영진의 전략 실행력과 타이트한 출시 일정 관리가 확인되고 있다"며 "특히 오딘Q: 발키리스콜의 출시일이 1월로 확정되며 핵심 신작의 일정 관리가 보다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