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10년 멈춘 정례교류 다시 잇다…中 우장구와 3대 협력

입력 2026-11-0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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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직접 방문 이어 1년 만에 답방 MOU…26년 자매도시 기업·학교·미술관 연결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약 10년간 중단됐던 중국 쑤저우시 우장구와의 정례교류를 다시 잇는데 나섰다.

2025년 11월 우장구를 직접 방문해 협력 재개를 논의한 데 이어 1년 만에 우장구 대표단을 화성에서 맞아 문화예술·경제산업·교육 분야의 협력 확대를 약속했다.

2000년 화성시의 첫 해외 자매도시로 출발한 26년의 인연이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논의하는 단계로 이어진 것이다.

화성특례시는 5일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정명근 시장과 쑨다오쉰(孙道寻)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 우장구 당위원회 서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협력관계 심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왼쪽)과 쑨다오쉰 중국 쑤저우시 우장구 당위원회 서기가 5일 화성특례시청 중앙회의실에서 우호협력 관계 심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협약서를 펼쳐 보이고 있다. 양측은 문화예술·경제산업·교육 분야 교류 확대에 합의했다. (화성특례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왼쪽)과 쑨다오쉰 중국 쑤저우시 우장구 당위원회 서기가 5일 화성특례시청 중앙회의실에서 우호협력 관계 심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협약서를 펼쳐 보이고 있다. 양측은 문화예술·경제산업·교육 분야 교류 확대에 합의했다. (화성특례시)

이번 방문에는 쑨다오쉰 서기를 단장으로 한 우장구 대표단 6명이 참여했다. 양측은 미술관 교류부터 기업 협력, 학교 간 교류, 정기적인 소통체계 구축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 2025년 정명근의 우장구 방문, 2026년 화성에서 협약으로

양 도시의 인연은 2000년 9월 27일 시작됐다. 당시 화성시는 중국 우장구와 첫 해외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그러나 양 도시의 정례교류는 약 10년간 중단된 상태였다.

교류 재개의 계기는 2025년 11월 정 시장의 중국 방문이었다.

정 시장은 자매결연 25주년을 맞아 우장구를 방문해 쑨다오쉰 당시 우장구장과 공식 환담을 갖고 문화·체육·경제·기후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당시 대표단은 우장구 동태호생태공원에 화성시의 시화인 목백일홍을 기념 식재하며 양 도시의 우의를 다졌다.

정 시장의 방문 이후 1년 만에 우장구 대표단이 화성을 찾았고, 이번에는 협력분야와 추진방향을 명시한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2025년 정례교류 재개 논의에서 2026년 우호협력 심화 협약으로 이어진 셈이다.

△ 미술관·기업·학교까지… 협력 범위 구체화

이번 협약은 문화예술과 경제산업, 교육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양 도시 미술관의 전시·학술 교류와 관계자 상호 방문 등을 추진한다. 미술관을 연결해 문화교류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내용이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양 도시가 보유한 산업적 강점을 활용해 기업 간 교류와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학교 간 우호관계 구축과 교사·학생 상호 방문을 추진한다. 지방정부 사이의 교류를 미래세대까지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정기적인 소통·협의 체계 구축도 협약에 포함됐다. 교류사업 발굴과 추진 상황을 양 도시가 지속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내용이다.

이번 협약은 교류 확대의 방향을 정한 것으로, 개별 기업의 투자나 학교·미술관 간 세부 협력사업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

화성시는 시민과 기업이 참여하고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앞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왼쪽)과 쑨다오쉰 중국 쑤저우시 우장구 당위원회 서기가 5일 양 도시의 우정과 공동 번영을 기원하는 기념품을 교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성시는 맥간공예 장식품을, 우장구는 두 마리 말을 형상화한 공예품을 전달했다. (화성특례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왼쪽)과 쑨다오쉰 중국 쑤저우시 우장구 당위원회 서기가 5일 양 도시의 우정과 공동 번영을 기원하는 기념품을 교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성시는 맥간공예 장식품을, 우장구는 두 마리 말을 형상화한 공예품을 전달했다. (화성특례시)

△ 보릿대 공예품과 두마리 말…26년 동행에 담은 뜻

협약식에서는 양 도시의 우정과 공동 번영을 기원하는 기념품 교환도 이뤄졌다.

화성시는 지역에서 제작한 맥간공예 장식품을 전달했다. 보릿대 특유의 은은한 광택과 황금빛에 양 도시의 풍요와 번영을 기원하는 뜻을 담았다.

우장구는 두 마리의 말을 형상화한 공예품을 선물했다. 오랜 동반자인 화성시와 앞으로도 함께 더 멀리 달려가자는 의미다.

2000년 첫 해외 자매결연으로 시작된 관계가 2025년 정 시장의 현지 방문과 2026년 우장구 대표단의 답방을 거쳐 문화·산업·교육 협력을 확대하는 협약으로 이어졌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우장구은 화성특례시의 첫 해외 자매도시이자 26년간 우정과 신뢰를 이어온 소중한 동반자"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도시의 강점을 살린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시민과 기업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교류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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