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에 명품백 선물’ 김기현 1심 무죄…배우자는 벌금 500만원 [상보]

입력 2026-10-3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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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 “김기현 공모했다는 객관적 증거 없어”…클러치백은 몰수

▲김건희 여사에게 선거 지원 대가로 260만원대 로저비비에 가방을 선물한 혐의로 기소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5월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투데이DB)
▲김건희 여사에게 선거 지원 대가로 260만원대 로저비비에 가방을 선물한 혐의로 기소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5월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투데이DB)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배우자에게는 벌금 500만원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조형우 부장판사)는 30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에게 무죄를, 배우자 이모 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로저비비에 클러치백 몰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김기현이 공모했다는 사실을 직접 인정할 객관적 증거가 없다”며 “부부 사이라는 사실만으로 유죄판결을 내리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김 의원 부부는 통일교 신도들을 동원해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를 지원해준 대가로 김 여사에게 267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김 의원은 2023년 3월 8일 당대표로 당선됐고, 같은 달 17일 김 의원 배우자가 가방을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제 대금은 김 의원 세비 계좌에서 빠져나갔다.

특검팀은 김 의원 부부가 대통령 직무와 관련한 일로 가방을 선물했다고 판단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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