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5만2938명 응답 분석
고3 미착용률 49.5%로 최고

승용차나 택시 뒷좌석에 앉는 청소년 10명 중 4명 이상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이 올해 중·고교생 5만29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서 응답자의 42.8%는 승용차·택시 뒷좌석에 탈 때 안전벨트를 '가끔 매는 편이다' 또는 '전혀 매지 않는다'고 답했다.
뒷좌석 미착용률은 2015년 75.4%에서 10년 사이 32.6%포인트(p) 내려왔다. 다만 2019년 이후에는 해마다 1~3%p씩 낮아지는 데 그쳐 하락 속도는 이전보다 느려졌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안전벨트를 매지 않는 비율이 높았다. 올해 기준 중학교 1학년의 미착용률은 36.0%였지만 고등학교 3학년은 49.5%로 절반에 달했다.
고속버스 안전벨트 미착용률은 올해 27.0%로 승용차 뒷좌석보다 낮았지만, 지난해(25.6%)보다는 올라갔다. 고속버스 미착용률은 2016년 28.8%를 기록한 이후 20%대 중후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승용차 앞좌석 미착용률은 지난해 13.0%로 조사 항목 중 가장 낮았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안전벨트는 차량에 탑승하는 모든 사람이 착용해야 한다"며 "추석 연휴 장거리 이동을 앞두고 청소년을 비롯한 가족 모두가 출발 전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