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벗어나는 추석, 짧은 연휴지만 책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 서울시 간부들이 직접 읽고 추천한 도서들을 살펴보자.
'털 없는 원숭이'-데즈먼드 모리스

'털 없는 원숭이'는 인간을 동물 중 하나의 종으로 보고 진화론을 바탕으로 인간 진화에 대해 탐구하는 책이다. 김현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인공지능(AI) 발전을 비롯해 급변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사람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김현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AI를 비롯한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며 우리의 일과 삶의 방식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며 "그럴수록 변화의 중심에 있는 ‘사람’을 이해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털 없는 원숭이는 인간을 하나의 동물 종으로 바라보는 독특한 시선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고 관계를 맺으며 사회를 이루어왔는지 돌아보게 한다"며 "가족과 함께하는 추석 연휴, 기술의 속도에서 잠시 벗어나 인간과 관계의 본질을 생각해보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조제 마우루 지 바스콘셀루스
'죄와 벌'-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아직도 가야할 길'-스콧 펙

정진우 서울시 복지실장은 학창시절, 직장생활 등을 거치며 각 시기마다 읽은 책에서 느낀 감정과 생각이 내면의 성장을 이끌었다며 3권의 책을 추천했다.
먼저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는 5살 꼬마 제제의 이야기를 그린 책이다. '죄와 벌'은 인간의 내면 깊은 곳에 숨겨진 심리를 들여다본다. 마지막으로 '아직도 가야할 길'은 살다보면 당면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이 과정에서 의미를 찾게 도와준다.
정 복지실장은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을 통해 타인의 마음을 공감하는 법을 배웠고 죄와 벌을 읽으며 인간의 내면과 삶의 고통을 들여다봤다"면서 "아직도 가야할 길을 통해서는 힘들고 외로운 순간에도 다시 한 걸음 내디딜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돌이켜보면 세 권의 책은 각기 다른 시기에 나에게 공감하는 마음, 삶을 깊이 바라보는 시선, 그리고 다시 나아갈 힘을 줬다"면서 "사람은 누구나 힘들고 외로운 순간을 지나며 조금씩 성장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간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