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우박 피해 1만4689농가에 305억원…추석 전 복구비 푼다

입력 2026-09-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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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여름철 재해복구비 확정…폭염·가뭄 피해에 294억5800만원
정책자금 상환 연기·이자 감면…금리 1.8% 경영자금 융자도

▲(사진=AI 생성)
▲(사진=AI 생성)

폭염에 농작물이 마르고 우박에 수확을 앞둔 과일이 떨어지는 피해를 본 1만4689농가에 추석 전 재해복구비 304억9300만원이 지급된다. 정부는 복구비 지원과 함께 농업정책자금 상환을 늦추고 이자를 감면해 피해 농가의 자금 부담을 덜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8월 폭염·가뭄과 지난달 31일 우박·강풍으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에게 재해복구비와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복구비는 지방정부의 피해조사를 토대로 산정했으며, 18일 농업재해대책심의회 의결을 거쳐 확정했다. 폭염·가뭄 피해 1만4101농가에 294억5800만원, 우박·강풍 피해 588농가에 10억3500만원을 지원한다.

폭염·가뭄으로는 전국 농작물 5887.8㏊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인삼과 단감, 배, 대파 등에 잎마름과 과실이 햇볕에 데거나 갈라지는 피해가 나타났다.

경북 안동·예천·의성에서는 강풍을 동반한 우박이 내려 296.4㏊의 과수 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수확기를 앞둔 사과 등이 떨어지거나 과실이 손상됐다.

농식품부는 피해 농가가 영농을 조속히 재개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협의해 추석 명절 전에 복구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피해 정도에 따라 농업정책자금 상환을 1~2년 연기하고 이자를 감면한다. 추가 자금이 필요한 농가에는 금리 1.8%의 재해대책경영자금을 융자로 지원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추석 명절 전 재해복구비 지원 등으로 폭염, 우박 등 피해를 입었던 농업인들의 금전적인 부담을 덜고 생계 안정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재해피해 발생 농업인들이 재해복구비 등을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농업을 경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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