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이 취임 후 44개 동 주민을 직접 만나는 현장순회에 들어갔다. 첫 방문지 화정1동에서 고양은평선 ‘화수역’ 신설 문제가 테이블에 오른데 이어 두 번째 중산2동에서는 백마역과 후곡학원가를 잇는 버스노선 개편과 경의중앙선 급행열차 풍산역 정차가 주민들의 핵심 요구로 제시됐다. 주민이 생활현장에서 겪는 교통문제를 동별 의제로 올리고 시장이 직접 답을 듣는 방식이다.
17일 고양시에 따르면 민 시장은 이날 중산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2026 중산2동 열린 주민소통 공감토크’를 열고 주민 30여명과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화정1동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자리다. 고양시는 앞으로 관내 44개 동을 차례로 찾아 주민 의견을 듣고 시정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중산2동에서 가장 많이 나온 이야기는 교통이었다. 백마역과 후곡학원가 등 주요 거점을 잇는 버스노선을 현실에 맞게 손봐달라는 요구가 사전에 다수 접수됐고, 경의중앙선 급행열차의 풍산역 정차를 요구하는 의견도 이어졌다. 중산2동 행정복지센터 청사 준공을 앞당겨 달라는 건의도 제기됐다.
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노선 개편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순회의 첫 현장도 교통문제가 중심이었다. 민 시장은 15일 화정1동에서 첫 주민소통 공감토크를 열었다. 당시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고양은평선 ‘화수역’ 신설이었다. 고양시는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을 통해 노선과 역사 신설 가능성을 검토한 뒤 2030년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충장로 보도블록과 보행자 안전펜스, 화중로 보행환경, 불법현수막 정비 등 생활민원도 함께 논의됐다.
화정1동에서 광역교통망을, 중산2동에서는 버스노선과 철도 급행정차 문제를 다룬 만큼 두 차례 공감토크 모두 주민 이동과 직결된 교통 현안이 주요 의제로 올라왔다. 고양시가 시정계획을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방식보다 동별 주민들이 제기한 현안을 중심으로 의제를 구성했다는 점도 두 자리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된다.

민 시장의 44개 동 순회는 고양시가 운영하는 시장실 공식 현장 일정에서도 확인된다. 시장실에는 15일 화정1동 공감토크를 비롯해 한류천 추진 현황, K컬처밸리 현장점검 등 최근 현장 일정이 공개돼 있다.
고양시는 중산2동에 이어 나머지 동에서도 주민과 직접 대면하는 공감토크를 이어갈 방침이다. 현장에서 접수한 건의사항은 담당 부서 검토를 거쳐 시정 반영 여부를 확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