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앙아 6개국 경제계, 핵심광물·물류 협력 확대

입력 2026-09-1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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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2026년 제1차 한·중앙아 비즈니스 서밋’ 개최
현대차·LG전자 등 19건 MOU 체결⋯교역·투자·에너지·인프라 3대 협력축 제시

▲대한상공회의소 전경 (연합뉴스)
▲대한상공회의소 전경 (연합뉴스)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경제계가 핵심광물과 에너지, 인프라·물류 등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현대자동차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기관은 현지 측과 총 19건의 업무협약(MOU)을 맺고 신규 사업 발굴에 나선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6년 제1차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했다.

첫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등 6개국 정상과 정·재계 인사 52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서강현 현대자동차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경제계는 이날 ‘한·중앙아시아 경제계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공동선언에는 △교역·투자 다변화와 AI·디지털 분야 신규 협력 △핵심광물 가치사슬 확대와 재생에너지·원전 등 에너지 협력 △플랜트·인프라·물류와 스마트시티 등 미래 인프라 협력 등 3대 방향이 담겼다.

양측은 기존 자원·에너지와 건설·플랜트 중심이던 협력 범위를 첨단산업과 디지털, 스마트 인프라 등으로 넓히기로 했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산업 다각화와 고부가가치화에 속도를 내는 만큼 한국 기업의 사업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과 기관 간 구체적인 협력도 추진된다. 이날 현대차와 LG전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이 참여해 핵심광물·에너지와 인프라·물류, 디지털·AI, 스마트시티, 바이오, 교육 분야에서 총 19건의 MOU를 체결했다.

현대차는 카자흐스탄에서 스마트시티 협력 모델을 발굴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카자흐스탄과 희소금속 분야 산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서밋에서는 교역·투자 확대와 핵심광물·에너지·공급망, 플랜트·인프라·물류를 각각 주제로 세션도 진행됐다. 중앙아시아 5개국 정부·기업 관계자가 직접 참여해 각국 투자 정책과 프로젝트 수요를 소개했다.

최태원 회장은 “공동선언에서 확인한 협력 의지가 실제 투자와 사업으로 이어지고 더 많은 한국과 중앙아시아 기업들이 서로의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경제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경제계가 한자리에 모여 미래 협력 방향을 공유하고 다자 차원의 새로운 경제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며 “논의된 협력 아이디어와 약속들이 실제 투자와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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