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한국과 중앙아시아가 지난 30여 년간 쌓아온 협력의 토대 위에서 앞으로의 새로운 30년을 함께 준비해야 할 때”라며 공급망과 에너지, 시장·기술을 아우르는 지역 차원의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개회사에서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이 처음 한자리에 모인 뜻깊은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늘날 세계는 공급망과 에너지, 시장과 기술에 이르기까지 경제와 안보가 긴밀히 연결되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고 있다”며 “동과 서의 사람과 기술, 문화를 하나로 연결했던 중앙아시아의 ‘실크로드 정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90여 년 전 우리 고려인 동포들이 중앙아시아에 뿌리내리며 한국과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시작했다”며 “오랜 역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은 교역과 투자, 산업과 인프라, 교육과 문화에 걸친 폭넓은 협력과 신뢰의 관계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특히 양측의 협력을 개별 국가 간 관계를 넘어 지역 차원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중앙아시아가 가진 각각의 강점은 각자의 과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무한한 기회를 선사할 것”이라며 “우리의 협력이 개별 국가를 넘어 지역 차원으로 확장될 때 공동번영의 미래를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의 만남이 새로운 도약을 이끌 중요한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