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SK하이닉스, 첫 합의안 부결 3주 만에 임단협 타결⋯성과급 현금 비중 50%

입력 2026-09-16 14:21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찬성률 57.08%⋯첫 투표보다 찬성 1221표 늘어
현금 비중 40→50%·기존 이연분 20% 선지급
적자 시 임금 일부 이연⋯추석 전 최종 조인식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 노사가 성과급 지급 방식을 둘러싼 진통을 마무리하고 올해 임금·단체협약을 타결했다. 첫 잠정합의안이 25표 차로 부결된 지 약 3주 만이다.

16일 SK하이닉스는 전임직(생산직) 노조는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진행한 ‘2026년도 임단협 재합의안 찬반의 건’ 조합원 총투표에서 수정 합의안이 찬성률 57.08%로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전임직(이천·청주) 노조 전체 조합원 1만6039명 가운데 1만5297명이 투표해 95.3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찬성은 8731표, 반대는 6566표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달 첫 잠정합의안이 불과 25표 차로 부결된 지 약 3주 만에 임단협 타결 수순을 밟게 됐다. 첫 합의안에는 임금 6.3% 인상과 초과이익분배금(PS)의 현금 40%·주식 60% 지급 등이 담겼다.

당시 조합원 사이에서는 기존 현금 중심의 성과급 지급 방식에서 주식 비중이 크게 높아진 데 대한 반발이 이어졌다. 노사는 이후 약 2주간 집중 교섭을 거쳐 지난 9일 수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수정안은 임금 인상률 등 기존 합의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PS의 기본 지급 비율을 현금 50%·주식 50%로 조정했다.

전체 PS 가운데 당해 지급되는 80%는 현금 50%와 주식 30%로 나눠 지급한다. 나머지 20%는 1년 뒤와 2년 뒤 각각 10%씩 주식으로 이연 지급한다.

구성원이 원하면 현금 지급분을 10%포인트 단위로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주식 지급 비중을 기본 50%에서 최대 100%까지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산정된 PS 가운데 향후 2년에 걸쳐 지급할 예정이던 이연분 20%는 올해 한꺼번에 선지급한다. 주식 지급 과정에서 주가 상승으로 추가 비용이 발생하면 회사가 부담하기로 했다.

합의안에는 회사가 적자를 낼 경우 임금 일부를 이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명문화됐다. 흑자 시 성과를 공유하는 동시에 경영 위기 상황에서는 노사가 부담을 함께 나눈다는 취지다.

재투표 과정에서 60여 차례 구성원 설명회를 열고 성과급 제도 변경의 취지와 지급 방식 등을 설명했다. 회사는 이 같은 과정이 수정안에 대한 구성원들의 이해를 높여 가결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는 “어려운 과정에 함께해 준 노동조합과 구성원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직면하는 문제들도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스스로 헤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사는 추석 연휴 전 최종 합의안 조인식을 열고 올해 임단협 절차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7 테크 퀘스트’ 10월 개최⋯대한민국 AI의 미래를 묻다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한국 선수 주요 경기 일정은? [그래픽 스토리]
  • 8개월 만에 두 번 파업은 피했지만…서울 시내버스 '통상임금' 갈등 뇌관 여전
  • 단독 마약사범 10명 중 6명이 2030…외국인 의료용 마약 처방도 5년새 60% 급증
  • SK하이닉스, 첫 합의안 부결 3주 만에 임단협 타결⋯성과급 현금 비중 50%
  • 단독 “무료라더니...해지하면 82만원 위약금” 성장앨범 갈등 5년간 805건[생애 첫사진의 함정②]
  • 일본기상청이 본 예비 태풍 '두쥐안', 경로 분석
  • K리그 ‘승부조작 사주’ 녹취 의혹…축구협회 내부 조사 착수
  • 오늘의 상승종목

  • 09.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568,000
    • -1.14%
    • 이더리움
    • 3,277,000
    • -2.62%
    • 비트코인 캐시
    • 299,600
    • -0.37%
    • 리플
    • 1,758
    • -7.28%
    • 솔라나
    • 132,500
    • -3.07%
    • 에이다
    • 266
    • -3.97%
    • 트론
    • 459
    • +0%
    • 스텔라루멘
    • 240
    • -7.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840
    • -3.53%
    • 체인링크
    • 14,710
    • -4.73%
    • 샌드박스
    • 46.09
    • -2.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