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코가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과 손잡고 모로코 정부에 한국의 부실채권(NPL) 관리 경험과 제도를 전수한다.
캠코는 16일 서울 강남구 캠코 서울사옥에서 모로코 정부 대표단을 대상으로 ‘한국의 부실채권 관리와 모로코 금융안정성 강화’ 연수를 1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부실채권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법·제도 정비를 추진 중인 모로코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캠코는 한국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쌓은 부실채권 정리 경험과 제도 운영 방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연수에는 일함 자이난 모로코 중앙은행 은행감독국 부국장을 비롯해 중앙은행, 정부사무총국, 재무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캠코는 외환위기 등 국가적 위기 극복 사례를 중심으로 부실채권 인수·정리 기법과 공적 AMC의 기능·역할 변화, 기업구조조정 성공 사례 등을 공유한다. 정책 수립부터 사법제도, 금융감독, 민간 부실채권 시장 활성화까지 관리 체계 전반을 다룬다는 계획이다.
서울회생법원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관계자도 연수에 참여한다. 김·장 법률사무소와 이지스자산운용 등 민간 전문가들도 부실채권 시장과 구조조정 관련 경험을 전한다.
한덕규 캠코 경영지원부문 총괄이사는 “한국이 수차례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축적한 관리 경험이 모로코의 금융안정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EBRD와 협력을 확대해 캠코의 경험과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국가들과 지식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